시간이 모자라 도착하자마자 되돌아가는 바람에 전시존을 찍지는 못했지만
다급한 마음과 기대감이 한가득 담겨있어서 제가 특별히 아끼는(?) 사진이에요.
그런데 사진 초점은 엇나갔고...
피사체도 명확하지 않고...
좀 이상하지 않아? 싶은 생각이 드셨다면.........
예...... 인정합니다.........
제 촬영 실력은 처참하군요.........
하지만 사진 찍는 능력이 없더라도
멋진 장면을 촬영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바로바로...................... [단체 자세] 기능입니다!
단체 자세를 사용하면 모험 중에 만난 풍경이나
파티원 또는 친구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스크린샷으로 저장할 수 있어요.
바로 눈 앞에 펼쳐진 오르코 파차의 웅장한 경관을 담거나…
어서 간식을 내놓으라 조르는 꼬마 친구의 눈빛까지
다양한 장면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단체 자세를 활용하는 방법은 아주 무궁무진한데요,
오늘은 스크린샷을 촬영할 때 유용한 단체 자세 사용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빠르게 마스터하는 GM노트 단체 자세 편! 시작해 보겠습니다+_+
(찰칵!)
1. 상황에 맞게 화각 조절하기
먼저, 모험가님이 찍으려는 화면이나 상황에 알맞게
화각(=시야각도)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화각은 [단체 자세 설정 > 일반 설정] 맨 위에서 조절하실 수 있어요.
바를 왼쪽으로 끌 수록 [광각], 오른쪽으로 끌 수록 [망원]에 가까워집니다.
(캐릭터의 머리부터 발등까지 보이는 각도가 미묘하게 다른 부분, 느껴지시나요?)
[광각]은 화면에 넓은 시야가 담기는 각도로, 주로 풍경 스크린샷을 촬영할 때 유용합니다. 화면 가장자리로 갈수록 왜곡이 심해지지만, 이 왜곡을 잘 사용하면 역동적인 인물샷을 담을 수도 있어요.
[망원]은 화면에 담으려는 피사체가 더 가까이 보이는 각도입니다.
왜곡이 적은 편이어서 저는 인물을 촬영할 때 쓰는 편이에요.
조금 생소하지만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예시로 ‘망원경’ 이 있습니다.
저는 인물(캐릭터) 스크린샷을 찍고 싶으니
맨 오른쪽으로 당겨 [망원]으로 설정하고 시작해 볼게요!
2. 조명 설정하기
다음은 GM만물상이 추천하는 조명 세팅 방법입니다.
먼저,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 툴라이욜라 에테라이트 광장에 캐릭터를 세웠습니다.
여기까지는 플레이 화면과 비슷하네요!
단체 자세에서는 총 3개의 조명을 사용할 수 있죠.
그림과 같이 메인/보조/배경 조명을 설치해 보겠습니다.
[1번: 메인 조명] 스크린샷의 전체적인 느낌을 정하는 조명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주로 캐릭터의 정면)을 비춰보세요. [2번: 보조 조명]캐릭터의 측면을 비춰 그늘진 부분을 밝게 만들어줍니다.
혹은 메인 조명과 다른 색을 넣어 더 그늘진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3번: 배경 조명]캐릭터의 머리 뒤에 후광처럼 배치하면 윤곽선이 살아납니다.
배경을 강조하고 싶다면 캐릭터 뒤의 건물, 벽면이나 바닥에 조명을 비춰보세요.
조명 RGB 값을 비슷하게 설정하면
아래처럼 밝기가 좀 더 밝아진 스크린샷이 나옵니다.
반대로, 조명 RGB 값 중 하나의 색상만 강조하면
스크린샷의 전체적인 색감이 해당 색상을 따라가게 됩니다.
(아래 스크린샷에서는 빨간색 메인 조명 / 파란색 보조 조명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기본 조명들만 잘 사용해도 평범한 스크린샷이
밤 산책길에 눈부신 불꽃을 바라보는 듯한 화면으로 변하게 됩니다.
3. 동작 설정 활용하기
좋은 날씨, 멋진 배경에 세워둔 내 캐릭터…
화각도 조명도 다 괜찮은데 어딘가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동작 설정] 화면에서 캐릭터 시선부터 감정 표현까지 자유롭게 설정해볼 차례입니다.
먼저, 캐릭터가 카메라를 바라보는 방향과
시선만 조금씩 바꿔도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동작 설정의 [카메라 바라보기]를 사용하면 캐릭터의 머리가 촬영자(카메라) 방향으로 고정됩니다.
머리 방향을 돌려놓고 WASD로 화면을 움직이면
캐릭터가 다른 곳을 바라보는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시선 카메라 향하기]에서는 시선을 바꿀 수 있습니다. 머리 방향과 다른 곳을 바라보게 만들고 싶을 때 사용해 보세요.
[시선 카메라 향하기]를 누르고 WASD로 화면을 움직이면
캐릭터 시선이 카메라를 따라오게 됩니다.
이리저리 시선을 돌려보다가 마음에 드는 각도가 나왔을 때
동작 멈추기(단축키 1, 2)를 누르면 자세가 고정됩니다.
여기에 [감정 표현 재생]으로 표정까지 추가하면
더욱 다채로운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캐릭터의 머리를 아래로 푹 숙인 상태에서 눈동자를 위로 치켜뜨고,
깨달은 표정을 추가해 빗자루질이 싫은 라라펠을 만들어보거나...
고개를 약간 올린 다음, 시선을 정면으로 고정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추가하면 바닥을 쓸며 아침 인사를 건네는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4. 캐릭터 표시 설정하기
스크린샷에 내 캐릭터 혹은 자연경관만 담고 싶은데
모르는 사람이나 눈부신 시각 효과가 보여 곤란할 때에는 [캐릭터 표시 설정]을 사용해 보세요.
보고 계신 [캐릭터 표시 설정]에서는
내 주변에 있는 모험가, NPC, 시각 효과 계열 사물부터
심지어는 모험가님 본인까지 모두 숨길 수 있습니다.
바닥까지 비치는 맑은 바닷물에 푸른 하늘,
조각배 한 척이 세워진 낡은 나루터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화면을 촬영하고 싶은 와중에
오른쪽의 캐릭터와 진입 지점이 정말 신경쓰이네요ㅍ_ㅍ
이럴 때에는 [캐릭터 표시 설정]에서
[자신] / [조작 불가 캐릭터 - NPC] / 그리고 [조작 불가 캐릭터 - 일부 시각 효과 계열 사물] 체크를 해제하면...!
이렇게 풍경만 담긴 깔끔한 화면을 찍을 수 있습니다!
5. 스티커 &틀 활용하기
[스티커 모드 & 틀]에서는 퀘스트 마크 등, 파판14만의 스티커와
폴라로이드부터 마물 수배서까지 다양한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알려드린 팁에 [스티커 모드 & 틀]까지 더하면
스크린샷의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나게 됩니다.
그리고 파판14 한국 서비스가 10주년을 맞은 지금 이 순간,
10주년 한정 스티커와 틀을 기간 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한정 스티커 & 틀을 사용해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기념삼아 스크린샷을 한 장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때마침 10주년 감사제에서 [스크린샷 공유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두둥)
9월 20일(토)까지, 10주년 한정 틀/스티커를 사용한 스크린샷에
이벤트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려 주시는 분들께는 추첨을 통해
에오르제아 설정집 3권 등 다양한 경품을 드리니, 꼭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_+
*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오늘 GM만물상이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단체 자세 모드로 들어갈 때마다 열심히 쓰던 방법을 하나씩 써 보았는데요,
모험가님의 스크린샷 촬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_^)s2
언젠가 또 다른 주제로 모험가님과 다시 만나길 바라며…!
GM노트 201화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