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노트 135화

번호 142

FF14운영자

20-04-17 12:00 조회 33401

안녕하세요. GM네네바루입니다.

GM노트에서는 두 번째 인사드립니다.

이번 편에서 다룰 내용은 V5.0 칠흑의 반역자에 새롭게 추가된 던전 도우미 시스템

‘트러스트’ 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초심자, 복귀자 필독!!)

※GM노트 135화는 V5.11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향후 기능이나 대응되는 임무가 달라질 수도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트러스트’란 ?

V5.0 이후 추가된 메인 스토리 관련 4인 던전을 ‘NPC’와 함께 공략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던전 개방 직후에 스토리와 관련된 NPC와 파티를 맺고 진입하는 ‘시나리오 모드’와
NPC와 던전 클리어 경험치를 함께 얻으며 성장하는 ‘환영체 모드’ 가 있습니다.
(환영체 모드에서는, NPC 또한 입장 제한 레벨을 만족해야 함께 던전 입장이 가능합니다!)

메인 스토리 진행 중에는, 던전 앞에 있는 NPC들과 파티를 맺고 진입할 수 있으며,
환영체 모드 공략을 위한 트러스트 메뉴는 ' 주 메뉴> 임무 정보 > 트러스트 ' 를 선택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트러스트 NPC의 레벨이 '80'을 달성 하였을 때 '시나리오 모드'가 상시 개방되며,

메인 스토리 중 처음 진입하게 되는 날것(?) 상태의 NPC와 함께 파티를 구성하여 던전 공략이 가능합니다.

'시나리오 모드' 에서는 NPC의 경험치는 획득하실 수 없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메인 스토리 중 진입 포함)

2. 지금 당신이 트러스트를 해야 하는 이유!

※GM의 주관이 매우 강하게 들어간 내용이므로, 개인마다 느껴지는 장단점은 다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트러스트,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트러스트의 핵심 키워드는 '느긋함, 편리함, 자유로움' 입니다!

1. V5.0 칠흑의 반역자 이후 새롭게 시작한 초보자!

2. 오랜만에 복귀하여 열심히 적응 중인 복귀자!

3. 새 던전이 나왔는데, 바로 매칭을 하기는 무섭고... 편하게 던전을 예습하고 싶으신 분!

4. 파이널판타지14만의 세세한 스토리, 세계관, 던전 배경 등을 천천히 즐겨보고 싶으신 분!
- 던전에 따라, 함께하는 NPC의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대사들!
NPC는 언제 어디서나, 모험가님만 믿고 따라옵니다. 마음껏 경치를 즐겨보세요!

5. 사정상 다른 모험가분들과 온전히 던전 한 바퀴를 함께하기 어려우신 분!
- PC방 사장님, 육아 중이신 분, 만취하신 분, 몰컴 중이신 분!

6. 처음 접하는 직업 등을 다른 플레이어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연습하고 싶으신 분!
- NPC는 모험가님이 새 기술 설명을 읽으며 1번만 누르고 있어도, 모든 것을 이해해 줍니다!

7. 내 캐릭터를 키우면서 NPC도 동시에 키워주는 극한의 이득을 보고 싶으신 분!
- 던전 클리어 시 내 캐릭터와 NPC가 동시에 레벨업 할 때, 묘한 쾌감이...!

8. 임무 참가 대기 시간을 기다리기 싫으신 분!
- 월요일 새벽 5시 칼 매칭의 쾌감!

9. 아이템, 악보, 꼬마 친구 등을 독식하고 싶으신 분!
- 흙주사위여도 상관없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인벤토리로 바로 쏙!

10. 어렵지는 않지만 나름 희귀한 업적 달성을 원하시는 분!
- 모든 트러스트 NPC 80레벨 달성 업적! (보상 칭호: 믿음직한 동료)

11. 가끔은 콘솔 게임의 향수도 느껴보고 싶으신 분!
-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에서 온라인을 뗀 느낌...?!

12. 뭐하지..? 외롭고 심심하신 분!
- 부대원이랑 친구들이 '계차 폐쇄 우주', '창천 거리'에 들어가서 도무지 나오지를 않아요! 심심해요!

와! 당장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무슨 영양제 광고 같은 냄새가 살짝 나는 거 같기도 하지만 잘 이용만 한다면 ‘레벨링, 장비 습득, 분해 or 납품, 업적' 등
1석 4조 이상을 노릴수 있는 갓-콘텐츠인 것만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트러스트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분명 존재하겠죠!

즈기요 GM 아조시! 꼭 해봐야 한대서 했는데 핵불닭급 매운맛이 나요!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단점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이런 점은 유의하세요!

트러스트, 이런 점은 유의하세요!

1. 일반적인 매칭 공략에 비해 다소 시간이 더 걸립니다.
- 경험상 대략 일반 매칭 15~25분, 트러스트 25~40분 가량 소요됩니다. (파티,던전 상황에 따라 공략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2. 숙련된 모험가분에게는 NPC의 행동이 다소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 기믹을 피한다고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주 매울 수 있어요. 그래도 노력하는 동료들이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3. 아이템 보상을 독식하는 만큼, 보물상자의 아이템 드롭 개수가 일부 줄어듭니다.

4. NPC의 경험치는 ‘던전 클리어’ 시에 지급되므로, 중간에 퇴장하는 경우 NPC는 전혀 성장시킬 수 없습니다.
- 플레이어의 마물 처치 경험치는 획득할 수 있지만, 던전 완료 보상이 훨씬 큰 만큼 되도록 끝까지 공략하도록 합시다!

단점이 장점에 비해 매우 적죠..? 아무튼 적네요!
장점은 12개, 단점은 4개! 장점이 8개나 더 많으니 모두 트러스트 하지 않으실래요?

번외. 트러스트 극장 - 생불과 함께하는 도느 메그 여행

이렇게... 갑자기 자리를 비워도...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고...

갑자기 던전 배경을 보고 싶어 이렇게 어그로를 끌어도.... 믿고 따라와 주며 자기 할 말만 하는 그들...

일부 동료가 느릿느릿해도... 묵묵히 '세계수의 줄기' 카드를 던져주며 응원하는 위리앙제...

불평불만 하나 없이 묵묵히 함께하는 생불 같은 동료들...!!
정말 '힐링' 되지 않습니까?! ~~아니라구요?~~

참고로, 도느 메그의 마지막 보스의 일명 '외나무다리 기믹'은 NPC마다 행동과 대사가 모두(!) 다릅니다!
정말 세세하게 짜여있는 콘텐츠인 만큼, 꼭 직접 체험하며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트러스트의 장단점, 왜 하면 좋을까에 대해 소개를 드렸는데요!

이제 실제로 개인 계정의 모든 트러스트 NPC를 80레벨 달성하여

‘믿음직한 동료’ 칭호를 획득한 GM네네바루의 업적 달성 팁을 방출하겠습니다!

4. '모든 트러스트 NPC 80 레벨 업적' 조금이라도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이후 내용은, 내용상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메인 퀘스트 '칠흑의 반역자'를 클리어하지 않으신 분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업적에 관련된 내용이니 건너뛰셔도 좋습니다!)

우선 '빠르게' 업적을 달성하는 방법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단점에도 설명해 드렸듯이 한 바퀴당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편이라, 업적만 바라보고 달리시기엔 많은 고비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 있잖아요! 호기심에 한두 번 해보는 거랑 이게 노동이 되는 거와의 차이...~~

그런데도 저의 GM노트를 보고, 업적 칭호 '믿음직한 동료'를 얻어 볼까 하시는 모험가님을 응원하기 위해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나마 빠르게' 달성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드리려고 합니다!

(정말 업적만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모험가분께 드리는 팁이므로,

트러스트 시스템을 잡 연습과 레벨링 용도로 이용하시는 분께는 추천해 드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사실 - 육성해야 할 NPC는 6명이며, 모험가를 포함하여 1/1/2의 조합을 맞추어야 합니다.

방어 역할(산크레드) - 1명

회복 역할(위리앙제, 알피노) - 2명

공격 역할(야슈톨라, 알리제, 민필리아) - 3명

결론 - NPC의 직업 불균형을 모험가가 채워주게 되면, 모든 NPC에 균등한 레벨링이 가능해집니다.

1. 모험가가 육성, 반복 공략할 71레벨 이상의 방어 역할, 공격 역할 각각 1개의 직업을 선정합니다.
- 일반적으로 NPC의 레벨링 속도가 모험가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되도록 71보다는 레벨이 높은 직업으로 시작하시는 게 NPC의 입장 던전 레벨에 효율적으로 맞춰줄 수 있습니다!

2. 선택한 직업과 NPC는 한 조가 됩니다.

A 파티 > 방어 역할 1 / 알피노 / 알리제 / 야슈톨라

B 파티 > 공격 역할 1 / 산크레드 / 위리앙제 / 린(민필리아)

파티 구성은, 역할 군만 맞춘다면 원하시는 대로 구성하시면 됩니다!
저는 알피노, 알리제 남매랑 산크레드, 린은 붙여주려고 하다 보니....

3. 구성한 두 파티로 계~~~~속하여 던전을 공략합니다. (~~무책임~~)
주변에 이 업적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1~2바퀴 정도 꾸준히 하는 방식으로 천천히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저 같은 경우에는 날 잡고 정말 주말 내내 던전에서 산 것 같습니다. (커피를 얼마나 마셨는지...)
이때, 모험가와 NPC가 입장 가능한 최고 레벨의 던전을 공략하시는 게 공략 시간이나 경험치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경험상 트러스트 공략 시간은 '홀민스터','도느 메그' 보다는 '키타나 신굴' 과 '말리카 큰우물' 이 다른 던전들에 비해 빠른 편이었습니다.
홀민스터, 도느 메그 입장 레벨을 넘기셨다면 큰 고비(?)를 한번 넘기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굴그 화산에서는 다시 공략시간이 다소 길어졌으나... 80레벨의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힘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추가 TIP!
1. 그나마 덜 지루하고 손이 편하게 하는 팁이라면, 인게임에서 지원하는 '매크로 기능'을 이용하여 광역 콤보를 지속해서 사용 가능한데요.
  이부분은 자세하게 서술하면, 트러스트 취지에 어긋(?)나니 그 방법까지는 서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모험가분들이 자주 사용하시는 제작 매크로 생각하시면 감이 오실거에요..!)

2. 트러스트에서는, 몰이 사냥보다는 한 무리씩 처치하는 게 더 안정적이고 빠릅니다.
몰이 사냥한다고 해서 NPC가 광역 스킬을 사용해주지는 않으며,
오히려 알리제가 '버케알'을 올려 회복을 보조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고맙기는 한데... 잡아줘...)
고로 클리어 시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전멸의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NPC가 죽었을 때는 서로 살려 주지만, 모험가가 전투 불능이 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멸 처리되어 처음으로 되돌아갑니다.)

3. 한 파티를 집중적으로 키우기 보다는, A파티 B파티를 번갈아가면서 키우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조삼모사이긴 하지만, 한 파티 80레벨을 달성하고 71레벨의 다른 파티를 다시 마주하는 것보다는 (생각만 해도 소름...)
천천히 모든 NPC가 80레벨을 향해 가는 게 개인적으로는 심적으로 더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힘든 여정인 만큼, 칭호는 정말 예쁘니! 포기하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80레벨을 달성한 NPC는 '외형 변경'도 가능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파이팅!